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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배 초등 골프대회 남자 김민규, 여자 권서연 우승
입력 2013-10-16 13:50  | 수정 2013-10-16 13:50
김민규(평동초 6)가 박세리배 초등학생 골프대회 남자 고학년부에서 우승했습니다.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회장 문경안)과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회장 강전항)이 공동으로 대전 유성 컨트리클럽(파72, 6220야드)에서 14, 15일 양일간 개최한 제 5회 박세리배 초등학교 골프대회에서 초등학생부의 강자 김민규가 올해 7승째를 달성했습니다.

선두와 4타차 5위로 출발한 김민규는 최종 합계 이븐파 144타로 2위인 오승현(청주대성초 6)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 버디를 잡아 우승컵을 거머쥐었으며, 올 시즌 7승을 기록, 차세대 골프 스타로 주목 받게 됐습니다.

제 5회 박세리배 초등학생 골프대회는 전국 초등학교 골프 선수 280명이 참가한 가운데 황룡부(5~6학년 남자), 불새부(5~6학년 여자), 기린부(1~4학년 남자), 청학부(1~4학년 남자) 4개 분야로 나누어 1일 18홀씩 2일간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뤄졌습니다.


황룡부는 김민규(평동초 6), 불새부 권서연 (대전삼전초 6), 기린부 송근형(금제초 4),. 청학부 정주리 (서울고명초 4)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회를 함께한 박세리는 초등학생 골퍼들의 실력이 날로 성장하는 것 같아 매년 깜짝 놀란다. 골프 꿈나무들 덕분에 앞으로 한국 골프 선수층은 더 단단해 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박세리는 동양인으로서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고, 1997년 IMF 금융구제 위기에도 US여자오픈에서 극적인 우승을 이뤄내며 온 국민에게 감동을 주었던 박세리는 골프를 대중화 시키는데 큰 공헌을 했고, 지금 LPGA무대에서 활발하게 활약하는 박인비(25, KB금융그룹), 최나연(26,SK), 이일희(25,볼빅) 등의 세리 키즈 양성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대한골프협회 산하의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과 ㈜볼빅은 우수한 선수 육성과 한국 골프 산업의 발전을 위해 4년째 박세리 배를 개최하여 왔으며, 한국 골프사에 역사적인 선수로 남을 박세리 프로의 후진 양성의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규해 spol@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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