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한길, "당 진로 당에 맡겨야"
입력 2006-12-05 10:00  | 수정 2006-12-05 11:10
노무현 대통령의 정계개편 참여 의사 편지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그야말로 폭풍전야의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예, 국횝니다.

질문 1) 열린우리당은 오늘 아침 지도부 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국정에만 전념해 달라는 요구를 반복했다구요 ?

네, 김한길 원내대표는 어제 노무현 대통령의 지도부까지 겨냥한 편지 내용에 대해 정치와 당의 진로는 당에 맡겨 달라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그동안 했던 얘기를 반복하겠다며, 노 대통령은 정치에서 손을 떼고 국정에 전념하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청관계에 대해 국민들이 짜증을 낸다며 대통령과 여당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역할 분리가 레임덕을 최소화 하는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런가운데, 잠시 후 11시 부터 의원들 외에 원외 당원들이 중심이 된 '당원대회 준비 위원회' 가 열려 현재 당 지도부의
비대위 즉각 해산,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질문 2) 한나라당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왔습니까 ?

한나라당은 오늘 아침 8시 50분부터 정책의원 총회를 열었습니다.

모두발언에서 김형오 원내대표는 열린우리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편지로 쑥대밭이 됐다며 한나라당을 겨냥하고 썼지만 이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1년여를 끌어왔던 사학법 재개정이 대단원의 막을 내릴때가 됐다며 열린우리당이 제출한 재개정안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당 교육위에 지시했습니다.

오늘 한나라당 정책의원총회에서는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과, 국민연금법 개혁안, 사법개혁관련 법안 등에 대한 당론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