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물연대 파업 닷새째...오늘 고비
입력 2006-12-05 10:57  | 수정 2006-12-05 10:57
화물연대 파업이 오늘로 닷새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화물 운송 피해가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파업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윤석정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1)
화물연대 파업이 닷새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오늘도 지역별로 거리 시위를 한다고 하죠?

답변1)
네, 지난 1일 2천5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면서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이 오늘로 닷새째로 접어들었습니다.

현재 파업에 적극 동참하는 조합원은 파업 시작 무렵보다는 다소 줄어들었는데요, 하지만 오늘도 전국 59개소에서 조합원 천400명 정도가 거리 시위와 운송 방해 활동 등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닷새 동안의 피해 상황을 보면, 현재 79건의 조합원 불법 행위를 적발하고, 26명을 수사 중입니다.

방화 16건, 차량 손괴 43건, 폭행 6건 등이며, 차량 89대가 파손되고 17대는 불에 타 훼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물동량도 눈에 띄게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어제 밤 10시 현재 부산항의 반출입 물동량은 평상시 대비 60%대로 떨어졌으며, 광양항은 상황이 더욱 심각해 물동량이 평상시 대비 34%까지 떨어졌습니다.


질문2)
정부는 파업 주동자를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는데요?

답변2)
네, 한명숙 국무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가담자와 주동자들을 끝까지 추적 검거하고, 사후 책임을 물을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화물연대 합동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화물연대 차량의 운송 확대와 자가용 화물차 유상 운송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 정부는 군 보유 컨테이너 화물차와 인력 투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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