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기초연금·경제민주화…여 "계획대로"…야 "공약 후퇴"
입력 2013-10-15 20:00  | 수정 2013-10-15 20:58
【 앵커멘트 】
오늘 국정감사에서는 기초연금 수정안과 경제민주화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여당은 공약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고 밝혔고, 야당은 공약 후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는 기초연금 수정안을 마련한 국민행복연금위원회 위원들이 출석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국민연금과 연계하는 기초연금 수정안이 결정된 과정을 물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공약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행복연금위원회도 정부안을 지지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신의진 / 새누리당 의원
-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합한 전체적인 노후 소득 증대가 노인 빈곤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을 깔고 있다고 봐도 되는 겁니까?"

▶ 인터뷰 : 이목희 / 민주당 의원
- "국민행복연금위원회는 복지부의 들러리를 섰고, 복지부는 청와대든 경제 파트든 거기에 밀려서 이 모양이 됐어요."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경제민주화를 놓고 공약 후퇴 논란이 일었습니다.


▶ 인터뷰 : 박민식 / 새누리당 의원
- "박근혜 정부는 재벌 봐주기로 완전히 돌아섰다, 후퇴했다, 무슨 근거가 있습니까."

▶ 인터뷰 : 강기정 / 민주당 의원
- "박근혜 대통령이 재벌 봐주기나 경제 민주화를 후퇴시키기 위한 지침을 주지 않는 이상…."

통일부 국정감사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포기 발언 의혹을 놓고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문헌 / 새누리당 의원
- "나한테 뒤집어씌운 것이고요. (포기했다며? 포기했다며? 포기했다는 발언 있다며?) 다시 읽어 드릴까요? 포기했습니다. (포기란 단어 있어요?)"

여야는 내일,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열어 공공부채 문제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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