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백화점에 입점한 업체들은 판매수수료를 물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해외 명품브랜드와 국내 브랜드 간에 수수료 차이가 무려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가격이 높아지고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백화점 내 가장 목 좋은 곳에 자리 잡은 해외 명품 브랜드 매장.
고객이 많이 몰리다 보니 백화점이 입점 유치에 목을 매는 게 현실입니다.
▶ 인터뷰(☎) : 백화점 관계자
- "명품 매장은 매출이 높을 뿐더러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 국내 브랜드와 판매 수수료 차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매장을 빌려 사용하고, 그 대가로 내는 판매 수수료와 관련해 백화점은 명품 앞에서는 극도로 저자세입니다.
실제 루이뷔통과 샤넬, 에르메스 등 해외 명품의 수수료율은 10% 내외.
반면, MCM과 빈폴 등 국내 브랜드는 37%로 해외 명품의 4배입니다.
판매 수수료가 평균 2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해외명품에 깎아준 수수료만큼, 국내 브랜드는 더 부담하는 셈입니다.
▶ 인터뷰 : 중소기업 관계자
- "저희 입장에서는 백화점이나 면세점에 꼭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높은 판매 수수료로 인한 손실도 감내해야 합니다."
그동안 수차례 공정위도 수수료 인하를 유도하고 있지만, 인하된 금액만큼 인테리어 비용을 요구하는 등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진복 / 새누리당 의원
- "문제는 수수료를 책정하는 특별한 기준이 없다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엿장수 마음대로 라는 겁니다."
백화점의 과도한 이중잣대로 국내 브랜드 제품값이 올라가고, 그 부담은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윤새양 VJ
영상편집: 국차주
백화점에 입점한 업체들은 판매수수료를 물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해외 명품브랜드와 국내 브랜드 간에 수수료 차이가 무려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가격이 높아지고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백화점 내 가장 목 좋은 곳에 자리 잡은 해외 명품 브랜드 매장.
고객이 많이 몰리다 보니 백화점이 입점 유치에 목을 매는 게 현실입니다.
▶ 인터뷰(☎) : 백화점 관계자
- "명품 매장은 매출이 높을 뿐더러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 국내 브랜드와 판매 수수료 차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매장을 빌려 사용하고, 그 대가로 내는 판매 수수료와 관련해 백화점은 명품 앞에서는 극도로 저자세입니다.
실제 루이뷔통과 샤넬, 에르메스 등 해외 명품의 수수료율은 10% 내외.
반면, MCM과 빈폴 등 국내 브랜드는 37%로 해외 명품의 4배입니다.
판매 수수료가 평균 2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해외명품에 깎아준 수수료만큼, 국내 브랜드는 더 부담하는 셈입니다.
▶ 인터뷰 : 중소기업 관계자
- "저희 입장에서는 백화점이나 면세점에 꼭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높은 판매 수수료로 인한 손실도 감내해야 합니다."
그동안 수차례 공정위도 수수료 인하를 유도하고 있지만, 인하된 금액만큼 인테리어 비용을 요구하는 등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진복 / 새누리당 의원
- "문제는 수수료를 책정하는 특별한 기준이 없다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엿장수 마음대로 라는 겁니다."
백화점의 과도한 이중잣대로 국내 브랜드 제품값이 올라가고, 그 부담은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윤새양 VJ
영상편집: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