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천수 폭행시비…"아내 보호하려 그랬다"
입력 2013-10-14 20:01  | 수정 2013-10-14 20:52
【 앵커멘트 】
2007년 술집 여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구설에 올랐던 인천유나이티드 소속 이천수 선수가 또 다시 폭행시비에 휘말렸습니다.
이천수는 아내를 보호하려고 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0시 50분쯤.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 지인 2명과 술을 마시고 있던 이천수 선수는 옆 테이블에 있던 다른 일행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한 남성이 이천수 선수에게 사인과 사진촬영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말다툼이 시작됐다"는 게 목격자들의 증언.

이 남성은 이천수 선수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천수 선수는 "아내를 보호하기 위해 일어난 일일뿐 폭행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현장에선 이천수 선수가 홧김에 깬 것으로 알려진 맥주병과 잔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지하 1층 술집에서 시작된 시비는 이 곳 지상 1층 로비에서까지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일행들은 말리고 이천수 선수는 때리고. ( 누구를 때리던가요? ) 제가 보기에는 아는 사람을 때린 것 같던데."

이천수 선수는 현장에서 택시를 타고 급히 현장을 벗어나 아직 구체적인 사건경위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

경찰은 조만간 신고자와 목격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이천수 선수의 혐의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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