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헌재 전 부총리 무혐의 결론
입력 2006-12-04 16:27  | 수정 2006-12-04 16:27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도 결국 무혐의로 결론냈습니다.
검찰은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국장을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론스타의 법률자문 김앤장의 고문으로 재직하며, 외환은행 헐값매각의 윗선으로 지목돼 온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역시 무혐의로 결론 났습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충분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 전 부총리를 조사했지만 특별한 범죄혐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사 후 곧바로 출금 조치도 해제해 사실상 무혐의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밖에 론스타의 로비스트라는 의혹을 받아온 하종선 변호사에게 금품을 전달한 마이클 톰슨 법률자문 이사 등 론스타 경영진의 사법처리도 어려울 전망입니다.

채 기획관은 알선수재자인 하 변호사에게 금품 전달됐다고 해도, 현 단계에서는 이들이 공범임을 입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번주,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에 대한 추가 기소 등을 골자로 하는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하지만 이 전 부총리와 론스타 경영진의 사법처리가 어려워지면서, 수사는 변 전 국장에 대한 불구속 기소에서 일단락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법원의 재항고가 진행 중인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기소마저 불가능해, 9개월을 끌어온 수사는 그야말로 용두사미로 끝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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