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석기 재판 시작…'내란음모' 증거 나올까
입력 2013-10-14 15:51  | 수정 2013-10-14 17:23
【 앵커멘트 】
오후 2시부터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 4명에 대한 첫 재판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네, 수원지법입니다.)


【 질문 】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이 오후 2시부터 진행됐다고요?


【 대답 】
네, 그렇습니다.

약 두 시간 전인 오후 1시 43분에 이석기 의원이 수원지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의원과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등 4명에 대한 사건을 함께 진행하는데요,

공판준비기일은 공판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본 재판 전 검찰과 변호인 간 쟁점을 정리하고 공판 계획을 수립하는 절차입니다.

통상적으로 검사와 피고인, 변호인만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되는데요,

법원은 국민적 관심이 많은 사안인 만큼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이 의원 등은 그동안 철저히 묵비권을 행사해왔는데요,

법정에서 모든 걸 밝히겠다고 강조해왔기 때문에 오늘부터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또,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 새로운 증거를 제시할지, 그리고 이번 사건의 결정적 제보자로 알려진 전직 RO 조직원 46살 이 모 씨가 증인으로 채택될지도 관심입니다.

이 의원 등은 지난 5월 서울 합정동 RO 모임에서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논의하는 등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한편, 수원 지방법원 앞에서는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등이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며 집회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지법에서 MBN뉴스 김선진입니다.[spor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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