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년 예산안 통과 난항 예상
입력 2006-12-04 14:52  | 수정 2006-12-04 18:28
이제 정기국회는 최대 과제라 할 수 있는 새해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미 법정 시한은 넘긴 상태인데,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가 맞물리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야가 거의 1년동안 대치해온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가 또 다시 정기국회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개방형 이사제를 제외한 일정부분을 수정했다며 한나라당은 더이상 발목을 잡지 말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특히 이번 개정안은 사학계와 종교계의 의견을 수렴해 건전사학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한 부분들을 수용했다."

물론 개방형 이사제 부분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사학법을 정기국회 내에 처리해야 한다면서도 개방형 이사제를 손질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한나라당은 뒷다리를 잡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국민을 위해서 필요할 때는 몸통을 잡아야 되고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특히 선심성, 선거용 예산은 대폭 삭감해야 한다며 예산안 처리에 제동을 걸고 있어 사학법 문제와 연계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한성원 / 기자
-"일부 규정을 완화한 개정안을 놓고 열린우리당 내부에서도 이견이 제시되고 있어, 이래저래 사학법 문제가 연말 정치권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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