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춤하던 코스닥…경기회복 바람타고 기대감 '솔솔'
입력 2013-10-14 09:21  | 수정 2013-10-14 10:05
【 앵커멘트 】
올해 상반기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닥 시장이 다소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창조경제를 등에 업고 기대를 모았던 코스닥 시장, 과연 기지개 펼 수 있을까요?

최은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창조경제가 화두로 떠오르며 올해 상반기 코스닥 시장은 활기를 보였습니다.

500p에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588p까지 올랐고, 증권업계에서는 600p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코스닥 시장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2조 원대를 넘어서던 평균 거래대금은 1조 원대로 떨어졌고, 지수는 횡보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뚜렷한 약세를 보이던 KOSPI 대형주들에 하반기부터 관심이 몰리면서 코스닥 시장이 소외를 받았다고 분석합니다.


또 상반기 IT부품주와 바이오주들이 집중적으로 조명받으며 시장 전반을 이끌었지만,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친 성과에 실망감이 나타났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이선엽 / 신한금융투자
- "스마트폰 부품주들이 상반기 보다 못했던 부분, 바이오주들이 선별적으로 움직이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오르지 못한 부분 때문에 중소형주들, 코스닥 시장이 상반기에 비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

대체적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을 여전히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우선 수급적인 측면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입니다.

또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자동차, 조선 등의 부품주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순 루머로 형성된 테마주들은 투자자의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회사의 실적과 기본가치 등을 꼼꼼히 따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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