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 "힘있는 후보" vs 야 "정권심판론"
입력 2013-10-13 20:00  | 수정 2013-10-13 20:54
【 앵커멘트 】
이제 17일 앞으로 다가온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주말 대회전이 벌어졌습니다.
여야 당 대표가 모두 지원유세를 벌였는데요.
여당은 힘있는 후보론을, 야당은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표심잡기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화성 갑의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는 혼자 힘으로 조용히 선거를 치르겠다며 '큰 인물 지역발전론'을 내세웠습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서 후보와 함께 지역 교회에서 예배를 보며 '조용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 "국회가 정기국회 중이기 때문에 조용한 지역선거로 지르고, 와서 머물고, 살고 싶은 화성(을 만들겠습니다)."

서 후보는 시내버스 투어에 나서 최대한 많은 지역 주민의 민심을 듣고자 애썼습니다.


민주당은 화성 갑 오일용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현역 의원 4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총력 지원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서 후보의 비리 전력을 비판하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는 약이 되는 실패를 안겨주고, 국민과 민주당에게는 희망이 되는 승리를 안겨주시기만 한다면…."

오 후보는 손학규 상임고문과 함께 상가를 돌면서 지역 일꾼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경북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보선 여야 후보들도 등산로와 전통시장, 대형마트를 찾아 얼굴 알리기에 분주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여당이 조용한 선거 전략을 통해 텃밭을 지켜낼지, 총력 지원에 나선 야당이 이변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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