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철판까지 단 무허가 중국어선 나포

제주해양경찰서는 우리 측 EEZ에서 무허가 조업을 한 혐의로 중국 랴오닝성 선적 70t급 무등록 유망어선을 나포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어선은 어제(12일) 오후 5시 15분쯤 제주 차귀도 남서쪽 134㎞, EEZ 안 14㎞ 해상에서 허가 없이 유망 기구로 조기와 갈치 445㎏을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 어선은 단속 해경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높이 약 1ｍ의 철판 구조물까지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어선을 제주항으로 압송하는 한편 선장 45살 A씨 등 선원 9명을 상대로 정확한 조업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