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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감독 “김현수, 나이트 상대 강점 이어가길”
입력 2013-10-13 17:10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김진욱(53) 두산 베어스 감독이 김현수(25)의 몸 상태가 괜찮은 것에 안도의 한숨을 쉰 후 기를 불어넣어줬다.
두산은 13일 오후 2시 30분부터 잠실구장에서 자율 훈련을 가졌다. 준플레이오프 출장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27명 전원은 야구장에 나와 타격 연습, 캐치볼, 러닝 훈련 등 각자 필요한 훈련을 소화했다.
김진욱 감독은 힘들더라도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것이 컨디션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너무 푹 쉬어버리면 몸이 무거워질 수 있다”며 훈련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진욱 감독이 김현수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DB
1,2차전 때 합숙을 한 두산은 오는 14일 목동구장에서 치르는 5차전을 앞두고는 합숙을 하지 않는다.

김진욱 감독은 4차전까지 치른 준플레이오프가 자신의 구상과는 다르게 전개됐다고 전했다. 결과 역시 어긋났다. 김 감독은 목동 1,2차전에서 어떻게 해서든 1승1패를 하면 홈에서 4차전 안에 끝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치르지 않았으면 했던 5차전을 잡기 위한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5차전 선발 라인업에 대해 김진욱 감독은 이따 코칭스태프 미팅 후 결정할 것이다. 컨디션이 좋은 타자가 출전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12일 4차전에서 우측 발목 통증으로 교체된 김현수에 대해 김 감독은 (김)현수는 괜찮다. 브랜든 나이트의 천적임을 5차전에서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김현수는 나이트를 상대로 2013 정규시즌에서 11타수 10안타(타율 0.909) 1홈런 5타점 3볼넷으로 강점을 보였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나이트에게 3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였다.
김진욱 감독은 4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친 포수 최재훈에 대해 (최)재훈은 시즌 막판 컨디션이 좋았다. 큰 경기에서 잘 하니까 자신도 신이 나서 야구를 하는 것 같다. 나머지 선수들에게까지 좋은 기운을 전달해주고 있다. 아직 세밀한 부분은 (양)의지에 비해 부족하다. 하지만 이번 준플레이오프가 큰 경험이 됐을 것이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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