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깊어가는 가을…나들이객 '북적'
입력 2013-10-12 20:00  | 수정 2013-10-12 21:14
【 앵커멘트 】
청명한 하늘에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 나들이하기 더없이 좋은 하루였는데요.
오늘 전국의 산과 공원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 기자 】
잔잔하면서도 우아한 우리 가락이 울려 퍼집니다.

보물 209호 동춘당 대청마루에서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겼던 향제줄풍류가 재현됐습니다.

시민들은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풍류 가락에 빠져듭니다.

▶ 인터뷰 : 송영진 / 대전 송촌동
- "가을 날씨하고 정말 어울리는 음악을 우연히 들어서 마음도 정리되고 앞으로 일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 정원에도 가을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하늘과 맞닿은 정원을 거닐며 가족과 함께 오붓한 추억을 쌓아봅니다.

▶ 인터뷰 : 홍순덕 / 세종 한솔동
- "처음 개방해서 올라왔는데요. 날씨도 좋고 정원도 되게 예쁘고 잘 가꿔져 있어서 좋았어요."

전국 유명 산에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맨발로 황톳길도 걸으니 그동안 쌓인 피로가 날아갑니다.

▶ 인터뷰 : 김애란 / 등산객
- "마음이 풍요롭고요. 사람들 많이 지나다니는 것을 보면서 우리 가족이 더 건강해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야외로 나선 나들이객들은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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