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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4차전] 이재우, 초반 실점에도 5⅔이닝 호투
입력 2013-10-12 16:04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두산 선발 이재우가 경기초반 난조와 실점에도 불구하고 이후 안정감을 되찾으며 5이닝까지 호투했다.
이재우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넥센과의 201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재우가 12일 넥센과의 준PO 4차전에서 5⅔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 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이후 도루를 허용했고 문우람의 희생번트까지 이어 무사 3루 위기상황에 몰린 이재우는 이택근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1루주자 이택근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 된 이후 안정감을 되찾아 갔다. 박병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긴 했지만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부터는 큰 위기를 초래하지 않았다. 2회 1사 이후 이성열에게 안타를 맞았고 3회에는 1사 이후 문우람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처리하는 안정감을 보였다.
4회는 삼자범퇴로 간단하게 마무리한 이재우는 5회 1사 이후 허도환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시켰으나 후속 서건창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유도하며 병살을 유도, 안정적인 마운드를 이어갔다.
다만 타선의 빈타가 아쉬웠다. 두산의 타선은 1회부터 3이닝 연속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으나 홈으로는 단 한명도 들어오지 못하는 집중력 부재를 보였다. 3회까지 2개의 안타와 5개의 볼넷을 조합해 8명의 타자가 루상에 출루 했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하는 답답함으로 일관했고 이후에는 계투로 올라온 밴헤켄의 구위를 넘어서지 못해 무득점에 그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재우는 선두타자 문우람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이택근 박병호의 진루타로 2사 주자 3루상황에 몰린 뒤 김민성을 볼넷으로 출루 시킨 후 마운드를 핸킨스에게 넘겼다.
6회에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인 이재우였지만 기존 예상보다는 분명 좋은 모습이었으며 이날 이재우의 투구수는 72개 였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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