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다저스, NLCS 로스터 확정...파코·카푸아노 OUT
입력 2013-10-12 03:25  | 수정 2013-10-12 03:3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두 명의 좌완을 제외한 채 챔피언십시리즈에 임한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시작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나설 25인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디비전시리즈와 마찬가지로 11명의 투수, 2명의 포수, 7명의 내야수, 5명의 외야수로 이뤄졌다. 선수 변화는 투수진에서 있었다. 좌완 불펜 파코 로드리게스와 크리스 카푸아노가 빠지고 카를로스 마몰, 에딘슨 볼퀘즈가 투입됐다.
LA다저스가 파코 로드리게스를 챔피언십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로드리게스의 제외는 예상된 결과였다. 디비전시리즈 2경기에서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실점하며 부진했다. 시즌 내내 셋업맨으로 활약했던 그는 9월 이후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명단에서 제외됐다.

카푸아노의 제외는 의외의 결과다. 지난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류현진을 구원 등판,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롱 릴리버 혹은 좌완 불펜으로 활약이 기대됐지만, 이번 쳄피언십시리즈에서는 나서지 않게 됐다.
상대전적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카푸아노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18경기에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6.00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크리스 카푸아노도 명단에서 빠졌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238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때문에 이번 시리즈에서 좌완 투수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작 돈 매팅리 감독은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 J.P 하웰, 세 명의 좌완만을 배치시켰다. 두 팀의 챔피언십시리즈는 12일 오전 9시 30분에 시작할 예정이다.
LA다저스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
투수: 로날드 벨리사리오, 잭 그레인키, 켄리 잰슨, 카를로스 마몰, 리키 놀라스코, 에딘슨 볼퀘즈, 브라이언 윌슨, 크리스 위드로우,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J.P 하웰
포수: A.J. 엘리스, 팀 페데로위츠
내야수: 마크 엘리스, 마이클 영, 아드리안 곤잘레스, 디 고든, 핸리 라미레즈, 후안 유리베, 닉 푼토
외야수: 칼 크로포드, 야시엘 푸이그, 안드레 이디어, 스킵 슈마커, 스캇 반 슬라이크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