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윤희, 골프 사과 요구에 "체력 단련 맞대응"
입력 2013-10-11 20:01  | 수정 2013-10-11 21:00
【 앵커멘트 】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오늘 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후보자의 과다한 골프장 출입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해군 출신의 첫 합참의장으로 내정된 최윤희 후보자는 평소 잦은 골프장 출입으로 인사청문위원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6차례, 지난 5년간 무려 248회 골프를 친 기록이 있다며 고위 공직자로서 국민에 사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 인터뷰 : 진성준 / 민주당 의원
- "2월 12일 북한이 핵실험을 했는데 열흘 만에 2월 23일, 24일, 3월 1일, 2일. 10일 이렇게 골프를 막 치세요."

▶ 인터뷰 : 최윤희 / 합참의장 후보자
- "지금까지 군 체력단련을 사용해서 골프를 했던 것은 기본적으로 체력단련을 했던 목적…."

지난 2010년 천안함 사태 직후 모집한 국민 성금이 회식비와 기념품비에 일부 쓰였다는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재윤 / 민주당 의원
- "지휘관 가족들 물품 사는 게 국민이 바라는 겁니까? 선상에서 연찬회 열어서 파티하는 데 쓰는 게 국민 바라는 것입니까?"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해당 성금은 천안함 국민성금이 아니라 평택 2함대를 방문한 개인이나 기관이 낸 부대 위문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합참 의장으로서의 업무 수행 능력도 검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찬 / 새누리당 의원
- "실제로 어떤 군사적 조치가 가능합니까? 그렇게 효율적으로 억제하고 무력화하는 군사적 조치가 있나요?"

▶ 인터뷰 : 최윤희 / 합참의장 후보자
-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할 때는 그런 위협이 임박했다고 할 때는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킬 체인으로 필요하면 선제타격을 포함해서…."

최 후보자는 또 연평도 포격 도발 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하면 주저하지 않고 즉각 응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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