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게임빌 "해외시장 적극 공략한다!"
입력 2006-12-04 03:32  | 수정 2006-12-04 08:24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가 4천만명을 넘어서면서 게임·디지털 영상 등이 주도하는 모바일 콘텐츠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40여개 나라에 게임을 수출하며 국산 모바일 게임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한 게임회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강남에 자리잡은 한 모바일 게임회사입니다.

이 업체는 최근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싱귤러와 계약을 맺고 직접 개발한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송병준 / 게임빌 대표
-"저희 회사만의 독특한 컨텐츠가 미국 시장에서 큰 인정을 받았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7개 정도의 새로운 모바일 게임을 싱귤러를 통해 선보일 계획입니다.

올해 초 미국 LA 근처에 현지 법인을 세우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힘쓴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휴대폰 특성을 잘 살린 게임을 만든 것도 성공요인이라고 회사측은 말합니다.

싱귤러에 공급하고 있는 '놈' 게임이 대표적인 예.

휴대폰을 360도 돌려가며 버튼 하나로 즐길 수 있는 데 컴퓨터 모니터와 달리 자유자재로 회전시킬 수 있는 휴대폰의 특징을 최대한 살린 겁니다.

송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 국내 게임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송병준 / 게임빌 대표
-"미국 업체들은 크고 화려한 게임을 잘 만들지만 모바일 게임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섬세한 면에는 약하기 때문에 국내 모바일 게임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00년 설립된 뒤 해마다 평균 2배 이상 급성장한 게임빌.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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