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을 타고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차지한 KBS2 ‘비밀. 여기에는 남주 민혁 역을 맡은 지성의 차별화된 ‘재벌 2세 캐릭터가 크게 한 몫 했다.
지성은 극 초반 철없는 장난기 가득한 눈빛으로 시작해 증오, 분노, 슬픔, 원망, 외로움, 연민을 모두 표현했다. 이어 배신과 후회를 넘어 아련하고 절절한 감정 연기를 펼치고 있다.
기존의 ‘재벌 2세가 줄 수 있는 캐릭터는 시크함 속 로맨틱함이 전부였다면 지성은 찌질함부터 이유있는 집착까지 드러내며 이전엔 없었던 신선한 캐릭터를 만들어 가고 있다. 나쁜남자의 매력부터 아련한 집착남의 매력까지 포괄적인 모습으로 본격적인 ‘지성마력에 불을 붙이고 있는 것.
그 동안 다양한 캐릭터로 차근차근 폭넓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던 지성은 이전의 스마트하고 젠틀한 이미지를 깨고 섹시한 집착남으로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비밀은 첫 회 방송 5.2%로 시작해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 수직 상승을 이어 가고 있다. 방송 후 지성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 남자 찌질 한데 섹시하네”, 그렇게 안 생겨가지고 이보영과 같이 부부 사기단. 올해 일냈네 일냈어”, 지성 진짜 담백 섹시미”, 지성 집착할 때 매력 터짐. 지스패치 별명 대박”, 복수를 지극정성으로해 ㅋㅋ”, 조토커 박력터진다”, 지성 연기할 때 왜이리 설레, 목소리도 섹시해”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