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조세포탈' 효성그룹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13-10-11 12:30  | 수정 2013-10-11 16:54
【 앵커멘트 】
효성그룹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오전부터 그룹 본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아침부터 서울 공덕동 효성그룹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본사 외에도 효성캐피탈과 조석래 회장의 자택 등 9곳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는 조 회장 외에도 그룹 장남 등 오너일가의 자택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등 60명을 보내 회계장부와 전산 자료 등에 대한 확보에 나섰습니다.

검찰관계자는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일찍 끝났지만, 본사 압수수색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국세청이 조 회장 등 핵심 경영진을 탈세 혐의로 고발한지 11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주말 동안 압수물 분석에 주력한 뒤 다음주 쯤부터 본격적인 그룹 임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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