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일간지 기자, 황수경 아나 ‘파경설’ 루머 어떻게 유포했나
입력 2013-10-11 10:07 
종합일간지 기자 P씨가 KBS 황수경 아나운서 부부의 ‘파경설 악성루머 유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P씨가 지인 등에게 루머를 작성·유포한 정황을 포착하고 1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P씨가 파경설을 어디서 어떤 경로를 통해 접했는지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황 아나운서 부부는 구속영장이 청구된 날 파경설 유포자를 엄격하게 처벌해달라는 진정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현직 검사가 진정서를 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들은 진정서를 통해 인터넷과 SNS 등에 파경설이 유포되고 있는데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누가 어떤 의도로, 왜 이같은 허위사실을 만들고 퍼뜨렸는지 알 수 없으나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엄정하게 수사해서 처벌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황 아나운서의 ‘파경설은 지난 8월부터 증권가 정보지와 카카오톡,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결국 황 아나운서 부부는 8월 말 악성루머를 퍼뜨린 사람을 찾아달라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 수사 결과, 소문 유포자가 모 일간지에 재직 중인 기자 P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P씨는 연예부 소속이 아닌 경제부 소속 기자였다.
한편, 황 아나운서는 지난 1999년 검사 최윤수씨(현 전주지검 차장검사)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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