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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차전 완투’ 웨인라이트와 격돌하나
입력 2013-10-11 06:0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LA다저스와 격돌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3차전까지의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아담 웨인라이트와 격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챔피언십시리즈를 하루 앞둔 11일(한국시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1차전은 조 켈리, 2차전은 마이클 와카가 등판, 각각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한다.
류현진의 등판이 유력한 3차전에는 웨인라이트가 나선다. 웨인라이트는 이번 시즌 34경기에서 19승 9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한 에이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241 2/3)과 출전 경기(34경기)를 기록하며 조던 짐머만(워싱턴)과 함께 내셔널리그 최다 승수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예정대로 3차전 선발로 나올 경우, 아담 웨인라이트와 격돌하게 된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두 차례 등판,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1차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9-1 대승을 이끌었다. 마지막 5차전에서는 9이닝 8피인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완투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아직 3차전 이후 선발 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상대가 3차전 선발로 웨인라이트를 내세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예상대로 류현진이 3차전에 나설 경우, 내셔널리그 최고 에이스 중 한 명과 일전을 치르게 된다.
한편, 챔피언십시리즈 경기 시간도 같은 날 확정 발표됐다. 1차전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9시 37분에 열리며, 2차전은 13일 오전 5시에 열린다. 류현진 등판이 유력한 3차전은 15일 오전 9시 7분으로 예정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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