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비밀’ 짜릿한 역습, 수목혈전 1위 ‘선두’
입력 2013-10-10 09:16 
‘비밀이 짜릿한 역습에 성공했다.
당분간 뜨거운 수목전쟁이 예상된 가운데 KBS2 ‘비밀이 선두를 차지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KBS ‘비밀은 12.4%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SBS ‘상속자들 시청률이 11.6%를, ‘메디컬 탑팀 시청률은 7.3%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날 ‘비밀에서는 복수심에 불타던 지성이 ‘황정음 집착남으로 등극했다. 민혁(지성 분)은 뺑소니 사고로 자신의 연인과 아이를 죽인 유정(황정음 분)의 출소를 지켜보며 섬뜩한 악마의 미소를 지었다.

이미 유정과 검사 도훈(배수빈 분)이 연인 관계임을 알고 있던 민혁이었지만 그들의 격한 포옹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순간 미소가 싹 사라지며 독기 어린 눈빛만이 남았다. 그들의 재회가 민혁의 복수를 자극하는 ‘촉진제가 됐음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민혁은 유정이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동안 유정의 모든 것을 보고 받고 있었던 상황. 출소 후에도 이 같은 보고는 계속 됐고, 조금씩 유정과 도훈에게 접근하며 복수의 수위를 높여갔다.
마치 스토커처럼 유정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받고 있는 민혁의 모습을 본 세연(이다희 분)이 그의 집착에 불안감을 느꼈고, 이는 현실로 다가왔다. 산이를 잃고 초점 없는 눈동자로 밀가루를 사 들고 가는 유정이 자신도 알아보지 못한 채 지나가자 민혁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것. 또한 민혁은 유정이 산이를 뿌린 곳에서 한탄스러운 가슴 아픈 눈물을 흘리는 광경을 지켜보기도 했다.
유정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민혁과, 민혁의 정체를 알고 혼란에 빠진 유정의 모습으로 5회가 엔딩을 맞았다. 두 사람이 뿜어내는 격정적이면서도 묘한 케미는 네티즌의 가슴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오 황정음한테 집착하다가 결국 빠지나 보네요. 지성이 멈칫 멈칫하는 순간들 포착했는데 제대로 가슴 셀레입니다!”, 지금 3번째 다시 보면서 복습하고 있는데 오늘 방송 조토커 매력 돋네! 조토커는 사랑입니다!”, 출구가 없는 드라마다. 지성마저 연기의 신 등극! 나도 저 집착 받고 싶다”, 지성이 유정 구해주는 손! 내 가슴이 다 떨렸다”, 조토커 같은 남자가 사랑에 빠지면 무섭다. 하루빨리 지성-황정음 이어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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