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국 국경절에도 여행주 지지부진 왜?
입력 2013-10-10 08:24  | 수정 2013-10-10 11:12
【 앵커멘트 】
중국 국경절 연휴로 유통업체들은 특수를 누렸지만 여행업계 안팎에선 관광객 단체쇼핑을 제한하는 중국 여유법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큰 손'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주가도 지지부진한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최대 명절로 꼽히는 국경절이 끝났지만 여행업계 안팎에서는 중국 여유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달부터 한국에서 단체쇼핑을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여유법을 시행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은 법 시행으로 올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예상보다 10만∼15만 명 적은 450만 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업계 안팎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를 막기 위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증시에서는 여행 관련주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황.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 7월 23일 8만15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 이후 하락했습니다.

지난 8일에도 하나투어는 2% 넘게 하락하며 현재 고점 대비 20% 정도 내려왔습니다.

모두투어도 코스닥시장에서 같은 날 1.83%, 카지노주인 파라다이스는 0.59%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인 관광객 규모가 잠시 주춤할 수 있어도 일시적일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
- "여행업계에서는 상당히 타격을 우려하고 있고, 실제로 10월달 예약도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여행업계에는 분명히 영향을 미치지만 전체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관광시장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필요한…"

'큰 손' 중국인 관광객이 산업은 물론,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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