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그해 여름 vs 쏘우 3
입력 2006-12-02 10:37  | 수정 2006-12-02 10:37
문화가 산책시간입니다.
12월 초겨울의 스산함은 두가지 색깔로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멜로와 스산함을 넘어 마음을 얼어붙게 만드는 기묘한 이야기가 기다립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그해 여름

1969년 여름, 서울 대학생 '석영'은 농촌봉사활동을 하러갔다가 시골 도서관 사서 '정인'과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10일간의 농활이 끝나가면서 서서히 이별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데...그 시절 아스라한 추억이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듯한 배우 수애의 눈망울에 그려집니다.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개의 열쇠

이야기를 꿈 많은 소녀 오필리아는 집 근처의 오래된 숲에서 요정 '판'을 만나 자신이 원래 지하세계의 공주로, 세가지 과제를 풀면 된다는 이야기에 모험을 떠납니다.

이야기의 배경인 스페인 내전의 잔혹함과 환상적인 판타지가 교차되면서 어른들을 위한 잔혹한 동화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아이러니를 보여줍니다.

쏘우3

죽기 직전의 살인마 직쏘에게 납치된 유능한 뇌 전문의 린은 또 다른 인질이 미션을 모두 마칠 동안 직쏘를 살려야 하는 게임에 말려듭니다.

전작들에 비해 더욱 잔인해졌다는 평가를 받은 쏘우3는 시리즈 가운데 최고의 흥행수익을 올렸습니다.

무지개여신

대학생 토모야는 짝사랑하고 있는 여자를 사귀기 위해 아오이와 친하게 되고, 실연당한 후에도 아오이와 여러 고민을 나누게 됩니다.

졸업후 토모야는 우연히 뉴스를 통해 아오이가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소식을 듣게 되는데...이와이 슌지의 '러브레터'와 색깔이 비슷해 제2의 러브레터로 꼽힙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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