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보선 득표전…새누리 '개인전' vs 민주 '단체전'
입력 2013-10-09 20:00  | 수정 2013-10-09 21:41
【 앵커멘트 】
재보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본격 득표전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입장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은 개인을 앞세웠고, 민주당은 당 지도부가 나섰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경기도 화성 갑에 출마한 서청원 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보선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 "박근혜 정부를 성공으로 이끌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할 중심인물이 꼭 필요한데 바로 그 인물이 서청원 후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에 지도부가 나서기보다 후보들이 발품을 팔며 득표전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서 후보는 다른 의원들이 화성을 방문하는 것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전면에 등장하면 재보선 결과가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비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어제 포항 남·울릉에 출마한 허대만 후보가 사무실을 연 데 이어 화성 갑의 오일용 후보도 13일 사무실 개소식을 할 예정입니다.

김한길 대표는 재보선 지역을 찾아 후보들을 돕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박근혜 정부에는 약이 되는 실패가 필요하고, 국민에게는 희망을 위한 승리가 필요한 때입니다."

다른 의원들 역시 틈나는 대로 선거구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화성 갑과 포항 남·울릉이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꼽히긴 하지만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예상을 뒤집는다는 게 민주당 전략입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이번 재보선은 새누리당으로선 후보들의 개인전으로, 민주당에선 당 차원의 단체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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