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 여인 칩거 장기화…검찰 소환되나
입력 2013-10-09 20:00  | 수정 2013-10-09 21:39
【 앵커멘트 】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내연녀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임 모 씨의 칩거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임 씨를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준우 기자!


【 기자 】
경기도 가평의 외삼촌 집에 머무르는 임 씨는 오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9일째 칩거 중인데요.

문이 굳게 닫힌 채 창문에는 온종일 커튼이 드리워져 있어 인기척조차 느껴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한때 가스 검침원이 방문했지만 역시 응답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도시가스 검침원
- "사람이 왔다갔다하는 움직임은 느껴지더라고요. 근데 안 열어줬어요."

이런 가운데 검찰이 임 씨를 소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검찰은 한 단체가 임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최근 고발인 조사를 마쳤으며, 임 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명예훼손 사건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조사를 진행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따라서 채동욱 전 총장이 임 씨에 대한 처벌을 원해야 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소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가평에서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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