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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 10회 1루 견제구 1개, 승부를 갈랐다
입력 2013-10-09 18:34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1루 송구 하나가 팽팽했던 승부의 추를 기울게 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0회 터진 김지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2승을 한 넥센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공 1개가 두 팀의 운명을 갈랐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10회 1사 1루에서 오현택은 주자 박병호를 견제하기 위해 견제구를 뿌렸다.
타자 박병호 뿐만 아니라 주자 박병호도 위협적이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이공은 1루수 김현수의 글러브 끝에 살짝 걸렸다가 빠져 나갔고 공은 뒤로 흘렀다. 이 사이 박병호는 3루까지 전력 질주했다.

여기서 경기의 흐름은 넥센 쪽으로 완벽하게 넘어갔다.
오현택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힘차게 공을 뿌렸지만 김지수는 이를 받아쳐 끝내기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1루 송구 하나에 팽팽했던 균형은 한 쪽으로 쏠렸고 결국 넥센은 소중한 1승을 챙겼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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