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허병익 "자폐아 협회에 2천 5백만원 기부"…선처 호소
입력 2013-10-08 19:51 
이재현 CJ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는 데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허병익 전 국세청 차장이 뇌물로 받은 고급 시계에 상당하는 돈을 자폐아협회에 기부했다며 법정에서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오늘(8일) 공판에서 허 씨 측 변호인은 "CJ로부터 받은 고급 시계를 잃어버려 이에 상응하는 2천500만 원을 한국자폐아협회에 기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허 씨는 또 공소 사실을 대부분 인정하며 지난달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 씨는 전군표 전 국세청장이 이재현 CJ 회장으로부터 뇌물 30만 달러를 받는 데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 서정표 / deep202@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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