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대한전선 (3) 이슈 분석 - 박준현 토러스증권 차장
입력 2013-10-08 17:30 
■ 방송 : M머니<여보세요>6:30~8:00
■ 진행 : 김민광 앵커
■ 출연 : 박준현 토러스 증권 차장

【 앵커 멘트 】
최근 대한전선을 둘러싼 이슈는?

【 박준현 차장 】
대한전선은 대한전선 오너 3세인 설윤석 사장이 경영권을 자진 포기하고 사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최근 STX그룹과 동양그룹 사태에 영향을 받은 걸로 보이는데 경영권을 포기함에 따라 채권단은 7천억 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검토한다는 뉴스가 이어졌다. 기존에는 물적분할을 진행할 생각도 있었지만 설윤석 회장이 경영권을 포기하기로 했으므로 채권단 입장에서는 출자전환을 통한 빠른 구조조정을 택할 수 밖에 없어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전선의 주가는 채권단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등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앵커 멘트 】
수급상황은 어떤가?

【 박준현 차장 】
대한전선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최근 기관이 매수로 전환했다. 아무래도 경영권을 포기함에 따라 구조조정이 빨라질 거란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 앵커 멘트 】
대한전선 주가전망 및 투자전략은?

【 박준현 차장 】
출자전환, 즉 기존의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법이 부채를 털어내는 방법 가운데 가장 부담이 적은 방법인 동시에 채권이 가지고 있는 이자부담도 덜어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는 유통물량증가로 주식가치가 희석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채권단의 출자전환 소식이 대한전선의 주가 약세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크지만 향후 채권단이 어떤 구조조정 일정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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