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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차전] 목동구장, 변수였던 비 약해졌다
입력 2013-10-08 16:49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201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변수 중 하나는 비였다. 목동구장은 제24호 태풍 ‘다나스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관측됐지만 8일 오후 현재 약한 비만 내리고 있다. 경기를 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넥센 히어로즈는 8일 목동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새벽부터 비가 내린 가운데 이날 경기는 우천 취소가 우려됐다. 하지만 목동구장에는 오후 4시 현재 소량의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밤이 되면 서울 지역의 비가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8일 비내리는 목동구장의 전경.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그라운드가 방수포로 덮인 가운데 넥센 선수들은 오후 3시경부터 몸을 풀었다.

캐치볼과 타격 훈련, 번트 훈련을 하며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치르는 가을 잔치를 준비했다.
양 팀 감독들도 분주히 움직였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오후 3시 40분 염경엽 넥센 감독과 인사하기 위해 3루 쪽 더그아웃을 찾았다. 두 감독은 악수를 나누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두산 선수들은 오후 4시부터 몸을 풀기 시작했다.
비가 계속된 탓인지 현장 매표소는 비교적 한가했다. 약 20명의 팬들이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현장 판매를 기다렸다. 표를 손에 거머쥔 팬들은 비를 맞지 않는 자리인지 확인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한편 1루쪽 관중 출입구 쪽에는 평소와 같이 이장석 넥센 대표를 비롯한 구단 직원들이 일렬로 줄지어 팬들을 맞이했다. 팬들은 직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팬들에게 인사를 건내는 이장석 대표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아 보였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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