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신당을 반대한다며 열린우리당 사수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밝힘에 따라 당청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증폭되고 있습니다.
특히 노 대통령의 발언으로 범여권의 통합신당 논의가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상범 기자!!
<앵커1>
우선 열린우리당을 끝까지 사수하겠다는 뜻의 노 대통령 어제 발언 내용 간략히 정리해주시죠?
<기자1>
어제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밝혔던 내용인데요.
노 대통령이 신당을 반대한다며 처음으로 신당 창당 반대를 공개 천명했습니다.
여권 내부에서 추진중인 신당을 지역당으로 규정했습니다.
이른바 도로 민주당은 절대 안된다는 강력한 의지가 베어 있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민주통합세력 대연합 명분마저 부정한 것이어서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도 사고 샀습니다.
열린우리당을 지키겠다며 강력한 당 사수 선언도 함께 밝혔습니다.
당을 지키는 과정에서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도 드러냈습니다.
<앵커2>
당 사수 선언 배경이 무엇이냐에 대한 해석도 다양할 텐데요.
<기자2>
여권이 주도해 가던 정계 개편 논의를 차단하려는 의지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사실상 열린우리당 내 힘을 받고 있는 통합신당 논의에 정면으로 제동을 건 것이라는 겁니다.
이와 함께 열린우리당 사수를 부르짓는 친노 세력에게도 어는 정도 힘을 실어주기 위한 발언이었던 것으로도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이것은 친노와 비노 세력간 결별의 확실한 전주곡이 됐을 거란 전망을 낳았습니다.
나아가 당청갈등에도 기름을 부었다는 평가입니다.
이밖에 지난 국무회의 때 있었던 당적 관련 발언이 탈당으로 기정사실화되는 모양새로 흘러가자 서둘러 불끄기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결국 노 대통령의 발언으로 범여권의 통합신당 논의가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3>
탈당에 관한 것인데요. 지난 28일 국무회의에서는 탈당 검토를 시사했다, 어제는 당적을 유지하겠다며 좀 다른 입장을 내놨어요. 헷갈리는데요..
<기자3>
네, 갑작스런 입장 변화는 여당내에서 노대통령의 자신의 탈당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는 통합신당 추진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라는 분석입니다.
그렇지만 노 대통령은 어제 구체적으로 탈당 한다 안한다 딱 부러지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탈당에 대해 모순어법에 가까운 발언으로 정리했는데요.
당적 유지가 당을 지키는데 필요하면 당적을 유지하고, 탈당이 당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면 탈당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을 떠나라면 신당 추진론자들만 떠나라는 강력한 메시지로 보입니다.
이 같은 애매한 발언에 대해 청와대는 우리당을 해체하고 통합신당으로 가기 위해 탈당을 요구하면 탈당이란 결코 없는 것이지만,
우리당을 중심으로 정계개편이 이뤄지는 게 필요하면 탈당도 감수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특히 탈당 시사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당이 깨지지 않고 유지되면서 정권 재창출로 가는데 걸림돌이 되면 탈당한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특히 노 대통령의 발언으로 범여권의 통합신당 논의가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상범 기자!!
<앵커1>
우선 열린우리당을 끝까지 사수하겠다는 뜻의 노 대통령 어제 발언 내용 간략히 정리해주시죠?
<기자1>
어제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밝혔던 내용인데요.
노 대통령이 신당을 반대한다며 처음으로 신당 창당 반대를 공개 천명했습니다.
여권 내부에서 추진중인 신당을 지역당으로 규정했습니다.
이른바 도로 민주당은 절대 안된다는 강력한 의지가 베어 있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민주통합세력 대연합 명분마저 부정한 것이어서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도 사고 샀습니다.
열린우리당을 지키겠다며 강력한 당 사수 선언도 함께 밝혔습니다.
당을 지키는 과정에서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도 드러냈습니다.
<앵커2>
당 사수 선언 배경이 무엇이냐에 대한 해석도 다양할 텐데요.
<기자2>
여권이 주도해 가던 정계 개편 논의를 차단하려는 의지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사실상 열린우리당 내 힘을 받고 있는 통합신당 논의에 정면으로 제동을 건 것이라는 겁니다.
이와 함께 열린우리당 사수를 부르짓는 친노 세력에게도 어는 정도 힘을 실어주기 위한 발언이었던 것으로도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이것은 친노와 비노 세력간 결별의 확실한 전주곡이 됐을 거란 전망을 낳았습니다.
나아가 당청갈등에도 기름을 부었다는 평가입니다.
이밖에 지난 국무회의 때 있었던 당적 관련 발언이 탈당으로 기정사실화되는 모양새로 흘러가자 서둘러 불끄기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결국 노 대통령의 발언으로 범여권의 통합신당 논의가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3>
탈당에 관한 것인데요. 지난 28일 국무회의에서는 탈당 검토를 시사했다, 어제는 당적을 유지하겠다며 좀 다른 입장을 내놨어요. 헷갈리는데요..
<기자3>
네, 갑작스런 입장 변화는 여당내에서 노대통령의 자신의 탈당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는 통합신당 추진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라는 분석입니다.
그렇지만 노 대통령은 어제 구체적으로 탈당 한다 안한다 딱 부러지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탈당에 대해 모순어법에 가까운 발언으로 정리했는데요.
당적 유지가 당을 지키는데 필요하면 당적을 유지하고, 탈당이 당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면 탈당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을 떠나라면 신당 추진론자들만 떠나라는 강력한 메시지로 보입니다.
이 같은 애매한 발언에 대해 청와대는 우리당을 해체하고 통합신당으로 가기 위해 탈당을 요구하면 탈당이란 결코 없는 것이지만,
우리당을 중심으로 정계개편이 이뤄지는 게 필요하면 탈당도 감수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특히 탈당 시사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당이 깨지지 않고 유지되면서 정권 재창출로 가는데 걸림돌이 되면 탈당한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