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를 방문 중인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교황으로서는 사상 두번째로 이슬람교 사원을 방문했습니다.
교황은 또 동서 교회의 대화합을 역설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터키를 방문 중인 베네딕토 16세가 천5백년 역사의 이스탄불 아야 소피아 사원과 블루 모스크를 방문했습니다.
아야 소피아 사원은 교회로 사용되다가 15세기 오스만 터키가 이스탄불을 점령한 뒤 이슬람교 사원으로 쓰였고 1935년부터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교황의 터키 방문을 반대해 온 무슬림 150여명은 교황의 사원 방문이 기독교 권위를 회복하려는 정치적 의도라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 시위는 사원에서 1km가량 떨어진 곳에서 벌어졌으며 경찰의 통제로 특별한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블루 모스크 방문은 지난 9월 이슬람교를 폭력과 연계시킨 발언이 야기한 이슬람권의 분노를 누그러뜨리려는 화해의 제스쳐로 분석됩니다.
이처럼 로마 카톨릭 교황이 이슬람 사원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1년 요한 바오로 2세가 시리아의 사원을 방문한데 이어 두번째입니다.
이에앞서 교황은 이스탄불에서 그리스 정교 총대주교인 바르톨로뮤 1세를 만나 동서 교회의 대화합을 역설했습니다.
교황은 성 조지 성당에서 바르톨로뮤 1세가 집전한 미사에 참석한 뒤 기독교의 분열은 인류의 불명예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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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또 동서 교회의 대화합을 역설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터키를 방문 중인 베네딕토 16세가 천5백년 역사의 이스탄불 아야 소피아 사원과 블루 모스크를 방문했습니다.
아야 소피아 사원은 교회로 사용되다가 15세기 오스만 터키가 이스탄불을 점령한 뒤 이슬람교 사원으로 쓰였고 1935년부터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교황의 터키 방문을 반대해 온 무슬림 150여명은 교황의 사원 방문이 기독교 권위를 회복하려는 정치적 의도라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 시위는 사원에서 1km가량 떨어진 곳에서 벌어졌으며 경찰의 통제로 특별한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블루 모스크 방문은 지난 9월 이슬람교를 폭력과 연계시킨 발언이 야기한 이슬람권의 분노를 누그러뜨리려는 화해의 제스쳐로 분석됩니다.
이처럼 로마 카톨릭 교황이 이슬람 사원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1년 요한 바오로 2세가 시리아의 사원을 방문한데 이어 두번째입니다.
이에앞서 교황은 이스탄불에서 그리스 정교 총대주교인 바르톨로뮤 1세를 만나 동서 교회의 대화합을 역설했습니다.
교황은 성 조지 성당에서 바르톨로뮤 1세가 집전한 미사에 참석한 뒤 기독교의 분열은 인류의 불명예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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