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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여신’ 이태란, 그룹 후계자 제안에 ‘시월드 입성’
입력 2013-10-07 09:55 
[MBN스타 김나영 기자] ‘결혼의 여신 이태란이 이혼 소송을 벌였던 재벌가 시월드 부엌으로 복귀하는 ‘충격 반전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는 혜정(이태란 분)이 시아버지 만호(전국환 분)와 맞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혜정은 자신에게 그룹의 부회장 자리를 제안하는 만호와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상황. 자신만만한 웃음을 띄운 만호를 향해 혜정은 저는 아버님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라며 비자금 장부 하나에 너무 많은 걸 베팅하셨다고 보지는 않으십니까?”라고 의중을 떠봤다.

하지만 만호는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며느리로써 또 그룹의 부회장으로서 우리 집안에 충성을 다해라”며 니 딸들을 생각해. 너는 니 딸들이 너처럼 힘들게 이 세상 꼭대기에 올라가기를 바라는 거냐?”라고 되물으며 혜정의 모성애를 자극했다. 예상치 못한 만호의 물음에 혜정은 조금씩 굳어지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만호는 그리고 어떤 이유가 있었던 간에 엄마가 이혼녀인 것 아이들한테 존경받지 못할 짓이다”라며 혜정의 흔들림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결혼의여신 방송캡처
만호가 제안한 최후의 협상안과 두 딸들을 향한 강한 모성애 사이에서 오랜 시간 고민하던 혜정은 결국 재벌가 시월드로 다시 돌아갔다. 이른 새벽 아침 준비를 위해 정신없이 주방으로 들어서던 지혜(남상미 분)를 향해 동서 일찍 일어났네요! 오랜만이에요”라고 아무 일 없었다는 웃어 보이는 소름돋는 대 반전을 펼쳐낸 것.

만호의 회유와 태진(김정태 분)의 협박에도 흔들림 없이 꼿꼿한 모습으로 재벌가 시월드를 조이던 혜정이 ‘그룹의 후계자 자리라는 만호의 최후 협상안을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또다시 어떤 스토리를 이끌어 내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결혼의 여신은 서로 다른 가치관과 인생관을 지닌 커플들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결혼의 진정한 의미와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로 남상미, 이상우, 조민수, 김지훈 등이 출연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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