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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신기술 없이도 금메달…비결은?
입력 2013-10-07 08:44 
'양학선'

남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양학선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도마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6일 벨기에에서 열린 제44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결선에서 양학선이 1,2차 시기 평균 15.533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체조 세계선수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딴 것은 지난 1991년과 1992년 도마 종목에서 2연패 한 유옥렬 선수 이후 21년 만입니다.

1차 시기에서 15.733점을 받아 여유롭게 격차를 벌린 양학선은 결선에서 선보일 예정이던 난도 6.4점의 신기술 '양학선2'를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애초 양학선은 도마를 정면으로 짚은 뒤 세바퀴를 비트는 기술인 '양학선2'를 공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허리 통증이 심해진데다 그의 맞수로 꼽히는 북한 리세광 선수가 예선 탈락해 신기술은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학선은 2차 시기에서 성공률이 높은 난도 6.0점의 '로페즈'를 실시해 15.333점을 얻었습니다.



양학선은 지난 2009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출전한 모든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무패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양학선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2011년 도쿄 세계선수권, 2012년 런던 올림픽과 이번 세계선수권까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했습니다.

양학선 소식에 네티즌들은 양학선, 멋지다” 양학선, 비결이 뭔지 궁금하네” 양학선, 금메달이라니 잘아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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