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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프로야구’ 서울 뜨고 해태 지고, 심판 울고 시구 웃고
입력 2013-10-06 20:27 

‘2013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종료

지난 5일 잠실, 마산, 대전에서 열린 세 경기를 끝으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막을 내렸습니다.

‘DTD라고 불리며 징크스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던 LG는 지난 10년간 포스트시즌 문턱도 밟지 못하다 마지막 날 극적으로 2위에 오른 뒤 선수도 울고, 팬들도 울었습니다.
만년 하위팀 넥센 역시 창단 6년 만에 처음 포스트시즌에 오르며 가을 잔치를 서울 찬가로 덮었습니다.

반면 시즌 초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던 기아는 8위로 4강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김응용 감독과 함께 해태 왕조를 일궜던 선동열 감독은 친정팀 KIA의 추락을 막지 못해 사제지간에 8,9위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또한 올해 시즌의 승부를 결정지은 건 선수가 아니라 심판이었습니다.
아웃을 세이프로, 세이프를 아웃으로 시즌 내내 결정적인 오심으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한편 개성 넘치는 시구는 메이저리그도 놀라게 했습니다. 섹시한 자태로 눈길을 끌고, 현란한 리듬 체조 동작으로 감탄을 자아내고, 발레 점프와 태권도 발차기까지, 시구가 예술의 경지에 올랐습니다.



[사진=해당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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