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I 경보 '경계'로 올려
입력 2006-11-30 16:12  | 수정 2006-11-30 18:24
전북 익산에서 AI가 추가로 발병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습니다.
살처분 범위도 500m에서 3km로 확대했습니다.


전북 익산에서 두번째 AI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 당국이 AI 경보수준을 현재 '주의'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높였습니다.

AI 경보단계는 상황의 심각성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높아집니다.

농림부는 두 번째 발병농장이 최초로 AI가 발병한 농장으로부터 반경 10㎞내 경계범위에서 발생했지만 경각심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경보수준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살처분 범위도 AI가 발생한 두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내에서 3km내로 확대했습니다.

현재 반경 3km내에는 40개 농가가 77만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AI가 발생한 두 농장의 반경 500m내에 있던 15만 마리의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 작업이 끝나 앞으로 60여만 마리를 추가로 살처분하게 됩니다.

그러나 살처분 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이서 살처분 작업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살처분 범위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보상규모도 눈덩이 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여 예산마련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우선 AI 피해 농가에 대해 영농자금과 농협 등에서 대출받은 농기업경영자금의 상환기간을 1~2년 연장해주고, 이자도 감면해 줄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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