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북, 한·미·일 합동 해상훈련 맹비난
입력 2013-10-05 20:00  | 수정 2013-10-05 21:07
【 앵커멘트 】
북한이 어제 박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며 비난하더니, 오늘은 해상훈련을 트집 잡았습니다.
다음 주 시작되는 한미일 합동 해상훈련을 지목한 건데요.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방위 정책국 성명 / 조선중앙TV
"박근혜와 그 일당은 민족의 지향과 시대 흐름을 똑바로 보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박 대통령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비난을 퍼붓던 북한이 오늘(5일)은 해상훈련으로 화살을 돌렸습니다.

남해 상에서 시행될 한미일 해상훈련을 '북침전쟁 도발 기도'라고 못박은 북한은,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정세를 최악의 대결국면으로 끌고 가는 망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괴뢰들의 북침 핵전쟁 연습소동은 수습하기 어려운 파국적 사태를 빚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 시작되는 한미일 합동훈련은 매년 한두 차례 시행되는 것으로, 지난 5월 중순 이후 넉 달여만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축구장 3배 크기로 70여 대의 항공기가 탑재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했는데, 북한은 이에 대해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이 수색과 구조 등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남북관계는 갈수록 얼어붙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cem@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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