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JU 명단에 정치권 긴장
입력 2006-11-30 13:52  | 수정 2006-11-30 18:30
JU 그룹 비리수사가 정관계 로비 협의로 확대되면서 정치권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의혹 확산을 경계했고, 한나라당은 특위를 구성해 부정한 비리를 파헤치겠다고 나섰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JU 로비 의혹에 전 현직 국회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회의원과 장관을 지낸 K 씨, 현 여당의원인 P 씨 그리고 제이유 그룹의 자문 위원장을 지낸 S 전 의원 등 5-6명의 전현직 의원들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과거 정치권 인사들이 대부분으로 JU 그룹의 이른바 '권력 마케팅'에 이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청와대에 이어 여당 인사의 이름이 거론되자 확산방지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우상호 / 열린우리당 대변인
- "한편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된 인사들과 관련해서 제이유 측이 의도적으로 여권과 관련되었다는 사실을 왜곡해서 흘리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정치인 연루설에 긴장하는 모습이지만, 대부분 여당소속이라는 점을 내비치며 특위를 구성해 게이트화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청와대도 그 숫자가 얼마인지 모를 정도로 관련돼 있다. 노 정권 4년내내 부정, 비리가 없었던 적이 없다."-

정형근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이유게이트 진상조사 특위' 는 첫 회의를 열고 국가정보원의 '제이유 보고서' 실재 여부 와 권력층 개입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파헤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최중락 기자
-"검찰의 정치권 수사가 가능성이 또 다시 권력형 비리로 확대되는 것은 아닌지 여야 모두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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