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사회, 말산업 발전을 위한 첨병 육성 ‘박차’
입력 2013-10-04 10:28  | 수정 2013-10-04 10:32


말산업 인재 양성의 산실 역할을 해온 한국마사회가 10월 2일(수)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받고 새로운 도약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2012년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 지정에 이어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한국마사회는 다시 한 번 국내 최고 말산업 선도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굳히게 됐습니다.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인재 육성 사업 실적에 연계해 정부로부터 정책자금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됐고, 정부 지원에 따라 한국마사회가 추진 중인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사업들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한국마사회는 그동안 승마지도사, 말 조련사, 수의사, 기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말산업 교육을 주도해 왔으나 한정한 교육 인프라로 각종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한국마사회 측은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을 계기로 공신력 확보 및 부족한 교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말산업 교육 역량 강화 및 내실화에 힘써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말산업 육성법 및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의 세부 시책 중 하나인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은 말산업에 특화된 교육기관 지정을 통해 말산업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말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5월부터 추진되어 왔습니다.

올해 처음 모집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신청에는 총 15개 기관이 참가하였으며 교육과정 및 교육내용의 적정성, 교수 요원의 전문성 확보 여부, 운영 경비 조달 계획 타당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류심사 및 2차 발표심사를 거쳐 5개 기관이 최종 선발됐습니다.

한국마사회는 5개 기관 중에서도 가장 많은 6개 분야(수의사, 장제사, 말 조련사, 승마지도자, 재활승마지도사, 안전요원)에 대해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 받았습니다.

이번에 지정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5개소는 향후 사업 신청 및 컨설팅을 거쳐 말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합니다.

연말에는 이행실적 결과보고서 평가를 통해 ‘상등급을 받은 기관에게는 정책자금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한편 연속 3년간 ‘하등급을 받은 기관은 지정 취소됩니다.

양성기관 운영 결과에 따라 추후 양성기관 지정 확대 여부도 결정되게 됩니다.

한국마사회 이상영 말산업 본부장은 어떤 산업이든 인적 자본이 최우선이다. 말산업의 미래는 곧 어떤 말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을 계기로 말산업의 첨병 역할을 할 명품 인재 육성을 통해 2016년까지 승마장 500개소, 승마 인구 5만명, 말 두수 50,000두를 창출하는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의 안정적인 이행을 뒷받침해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초 말산업 관련 공무원 및 특수교사 직무연수를 시작으로, 한국마사회는 말 임상 교육 정규 학부과정을 전국 9개 수의과대학으로 확대하고, 경희대 관광대학원과 함께 ‘말산업 관광 최고경영자과정을 개설했습니다.

최근에는 승마교관 해외연수, 해외 재활승마교관 초청을 통해 선진 교수 시스템의 국내 도입에 힘쓰는 등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규해 spol@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