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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인터뷰]파격 드레스 화제 강한나 “엉덩이 콤플렉스였는데…”
입력 2013-10-04 08:25  | 수정 2013-10-04 08:46
솔직히 화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죠. 하지만 이렇게 실시간 검색어에 오래 있을 줄은 몰랐어요.”
배우 강한나(24)는 3일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검정 계열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오른 그가 뒤로 돌았을 때 모두가 깜짝 놀랐다. 엉덩이골까지 드러나는 시스루 드레스가 파격적이었기 때문이다.
강한나는 학창시절에는 엉덩이가 콤플렉스였는데 이제는 가장 자신 있는 신체 부위”라고 웃으며 매력을 드러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런 큰 행사는 처음이에요. 최근 울산에서 열렸던 영화 ‘친구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적은 있지만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하는 자리라서 긴장을 많이 했어요. 이런 옷을 입고 위축되면 안 되니 끝까지 자신감 있는 모습을 유지하려고 했죠. 디자이너 선생님이 만들어 줬는데 자신감 없이 서 있으면 피해를 주는 거잖아요. 사실 제가 그렇게 과감하진 않아서 계속 마인드 컨트롤 해야 했죠.”(웃음)
과한 드레스로만 집중되고 싶지는 않다. 저 연기 정말 좋아해요. 대학원(중앙대 대학원 연극학과 석사과정)도 진짜 연기가 좋아서 간 거거든요. 잘은 모르시지만 독립영화 수십 편에 출연했어요. 출연작이 제 나이 수만큼은 될 걸요? 연기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끊임 없이 하고 있어요.”
강한나는 내 모습에 대해 모두가 좋게 볼 수는 없다는 걸 안다”며 나를 안 좋게 보던 분들도 좋아할 수 있도록 이제는 연기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한나는 영화 ‘친구2를 통해 조만간 관객에게 인사한다. 극 중 김우빈의 과거 여자친구로 등장할 예정이다. 또 같은 소속사(판타지오) 식구인 배우 하정우가 감독 데뷔하는 영화 ‘롤러코스터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해운대(부산)=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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