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의술 최고예요"…의술 한류 이어간다
입력 2013-10-03 20:00  | 수정 2013-10-04 08:13
【 앵커멘트 】
아시아 신흥국 경제 위기설의 중심에 인도네시아가 있는데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국민 건강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현장에 정설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썩은 물이 고여 있고 쓰레기로 뒤덮인 인도네시아 메단의 한 빈민가.

마을 한가운데 교회가 작은 병원으로 탈바꿈합니다.

교회 한편에 꾸려진 수술방에서는 양성종양 제거 수술이 한창입니다.

▶ 인터뷰 : 시뿔 / 양성종양 환자
- "수술 전에는 아프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했는데 수술을 마쳤으니 얼른 치유되기를 기도합니다."

매경미디어그룹과 서울아산병원이 '메디컬 원 아시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메단을 찾았습니다.


엄마 품에 안긴 꼬마부터 거동이 불편한 노인까지 사흘 동안 7백여 명의 현지인이 몰렸습니다.

임신 8개월 크기의 자궁근종을 뒤늦게 발견한 20대 여성 등 자신의 병을 알지 못하는 환자가 많았습니다.

전염성이 강한 폐결핵 환자도 여럿 있었지만 보건당국은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선우성 /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어린이들은 거의 병원에 안 가봤고 어른들은 한두 번 정도 가본 것 같은데 지속적인 진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인도네시아 메단)
- "최근 경제 위기설에 휩싸인 이곳 인도네시아는 의료 분야에서도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해 보입니다. 인도네시아 메단에서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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