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충격적"…민주 대응책 마련 고심
입력 2013-10-02 14:37 
【 앵커멘트 】
검찰이 남북정상회담 NLL 대화록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새누리당은 충격적이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여야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박호근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새누리당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내놨다면요?


【 기자 】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충격적"이라면서 "허탈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지금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에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유 대변인은 "언제 누구에 의해 어떻게 실종됐는지 명명백백히 밝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을 겨냥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진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혼돈에 빠뜨린 것에 대해 사과 해야 한다"고 공격했습니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특히 문재인 의원을 거론하며 "대화록 열람을 주장하며 호언장담했던 경위를 자세히 설명하라"면서 "지금 와서 슬그머니 덮자고 하면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니만큼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새누리당이 민주당을 밀어붙이는 반면 민주당은 즉각적인 입장 발표를 보류한 채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검찰 발표 내용이 나오자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소집해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의원은 "당 지도부와 협의해 적절한 사람이 적절한 방법으로 오후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당의 공식 입장을 정한 뒤 오후 4시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의 입장이 나오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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