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경절 특수 잡아라…때아닌 대목 맞이
입력 2013-10-01 20:01  | 수정 2013-10-01 21:32
【 앵커멘트 】
중국 최대명절인 국경절 연휴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중국 관광객들이 늘면서 유통업체들은 오랜만에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시내 한 면세점 앞입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오늘(1일)부터 시작된 국경절을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입니다.

▶ 인터뷰 : 위페이페이 / 중국 관광객
- "연휴가 일주일 정도 길거든요. 그래서 쇼핑도 하고 관광도 하러 왔어요."

올해 국경절 연휴기간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관광객은 15만 명.


실제로 한 항공사의 한국행 비행기 예약률은 평균 85%로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이상 증가했습니다.

추석 이후부터 가을 세일 전까지인 지금이 백화점은 비수기지만 마침 국경절 연휴가 끼어 호재를 맞았습니다.

한복을 입은 중국어 통역원을 층마다 배치하는가 하면 500만 원짜리 황금 돼지도 경품으로 내걸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3,864만 원. 중국 관광객 1명이 오늘 이 백화점에서 하루 동안 쇼핑한 최고 금액입니다."

▶ 인터뷰 : 문정식 / 백화점 마케팅팀
- "(1년간) 외국인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국경절) 일주일 동안 일어나는 매출이 약 10% 이상입니다. 이 기간이 백화점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기간입니다. "

대형마트는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상품 위주로 특별코너를 만들었고, 갖가지 할인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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