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양 법정관리] 의심스런 거래 폭증…개미 주의보
입력 2013-10-01 20:01  | 수정 2013-10-01 21:22
【 앵커멘트 】
동양그룹 관련 소식입니다. 오늘은 동양시멘트와 네트웍스도 법정관리를 신청했는데요.
지난주부터 일부 동양 계열사의 거래량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주주가 법정관리를 앞두고 의도적으로 주식을 내다 팔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시멘트 업계 2위인 동양시멘트.

평소 주식 거래량이 이삼십만주 안팎이던 동양시멘트의 거래량은 크게 늘었습니다.

24일 하루 거래량은 무려 8백8십만 주로 50배에 달했고,동양증권과 네트웍스, 생명도 마찬가지.


작전 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일각에서는 법정관리 신청을 미리 알고 있는 대주주가 주식을 내다 팔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금융당국이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금융감독원 관계자
- "개인이 얼마 기관이 얼마 나오지 않습니까. 각 투자자별로 그런 것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동양 계열사의 회사채 거래량도 크게 뛰었습니다.

알짜 계열사 매각 등으로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하고 쌀 때 사두겠다는 의도인데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 인터뷰 : 노희진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즉 위험이 굉장히 높다는 뜻입니다. 이를 고수익채권이라는데 그런 사실을 투자자가 명확히 인식해야…."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동양그룹이 해체수순을 밟으며 계열사의 지급 능력이 크게 떨어진 만큼 개인은 이런 때일수록 투자에 좀 더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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