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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또 ‘일베’ 논란…공식 사과에도 비난 확산
입력 2013-10-01 16:01  | 수정 2013-10-01 16:10
[MBN스타 두정아 기자] SBS가 또다시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논란에 휩싸였다.

SBS 8시 스포츠뉴스는 지난 27일 연고전(고연전) 농구경기 소식을 전하며 두 학교의 마크를 나란히 사용했다. 이 중 연세대 마크 ‘ㅇㅅ이 일베의 초성을 딴 ‘ㅇㅂ으로 조작된 자료가 그대로 전파를 탔다. 공식 마크가 아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임의적으로 수정한 자료를 사용한 것이다.

SBS의 일베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20일 SBS 8시 뉴스에서는 ‘특파원 현장 코너를 통해 일본 수산물의 방사능 공포에 대해 다루면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코알라로 합성한 이미지가 노출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 자료는 일베가 노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두 달 새 또다시 일베 논란에 휩싸인 SBS는 1일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다. 죄송하다”며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한 이미지가 사용됐다”고 공식 사과하며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연달아 자료를 잘못 사용한 것은 물론, 특정 사이트의 자료를 사용하게 된 것에 있어서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한 시청자는 게시판을 통해 일베에서 자료 긁어다 뉴스로 쓰는 SBS나, 포털 사이트 검색해서 교과서 만드는 출판사나 한심하다”며 쓴소리를 가했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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