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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 “단막극, 10분 내에 승부 내야…오랜만에 땀 좀 흘렸다”
입력 2013-10-01 13:34 
[일산=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백일섭이 단막극을 촬영하면서 겪은 고충을 털어놓았다.

백일석은 1일 오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페스티벌의 기자간담회에서 ‘햇빛 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이하 ‘햇빛 노인정)의 연출을 맡은 이성준 PD에 대해 ‘내시경 촬영기법을 구사하는 감독”이라고 평했다.

이날 백일섭은 단막극을 촬영하면서 오랜만에 땀 좀 흘렸다. 나로서는 새로 시작하는 MBC ‘드라마 페스티벌의 첫 작품을 출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소감을 표했다.

이어 단막극의 매력에 대해 기존의 연속물과는 달리 단막극은 단 한 시간 10분 내에 모든 승부를 내야 한다. 그 긴박함 속에서 정말 여름에 땀을 많이 흘렸다”며 정말 많이 노력했다. 결과는 보시고 연기 잘 했다 못했다 판단해 달라”고 전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summerhill@mkculture.com
또한 백일섭은 이 감독의 연출에 대해 작품에 힘을 많이 쓰셨다. 일명 ‘내시경 촬영 기법이라고 개념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위내시경이든 장내시경이든 내시경이 몸 구석구석 훑고 넘어지 않느냐. 그 내시경처럼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보더라. 배우로서는 힘들었지만 좋은 보람으로 오길 기대한다. 잘 좀 봐 달라”고 털어놓았다.

이성준 PD의 연출, 백일섭 출연의 ‘햇빛 노인정은 햇빛 노인정 멤버 송노인의 폐암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가짜 장례식을 치루는 김봉구(백일섭 분)의 일당의 모습을 그린다.

작품에 대해 백일섭은 작품 자체는 현대적으로 해석이 잘 돼 있지만, 자칫하면 신파성으로 빠질 수도 있는 작품이다. 친구 수술비를 위해서 우스꽝스러운 일을 하는 건데 이 감독이 잘 풀어준 것 같다”며 결국 화두는 돈이다. 노인은 돈이 없지 않느냐. 그런 부분을 ‘햇빛 노인정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짠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수준 높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드라마 페스티벌은 총 10부작으로 기획됐으며, 오는 2일과 3일 오후 10시 시간대에 1, 2회를 방영하며 화려한 포문을 연다. 이후 3회가 방송되는 10일부터는 시간대를 오후 11시로 옮겨 매주 1회씩, 각기 다른 매력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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