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속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돌입…필수 기능 외 모두 정지
입력 2013-10-01 13:15  | 수정 2013-10-01 13:50
미국 정치권이 2014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시한을 넘김에 따라 연방 정부가 17년만에 셧다운 상황에 돌입했습니다.

셧다운은 부분 업무정지를 뜻합니다.

미국 상ㆍ하원이 현지시간으로 30일 자정(한국시간 1일 오후 1시)까지 협상 타결에 실패하면서 미국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은 1일 오전 0시 1분부터 정지됐습니다.

1일부터 개시되는 새 회계연도의 예산이 단 한 푼도 확보하지 못한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연방 정부 기관은 정치권이 잠정 예산안에 합의할 때까지 200만명의 연방 공무원 가운데 필수 인력을 제외한 80만∼120만명의 직원을 당장 ‘일시해고해야 합니다.

핵심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공공 프로그램도 중단됩니다.



백악관은 각 기관장에게 보낸 공문에서 미리 마련된 방침에 따라 셧다운을 계획대로 실행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실비아 버웰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은 성명을 내고 의회에 잠정 예산안을 조속하게 처리해줄 것을 촉구한다. 매우 중요한 공공 서비스와 프로그램도 시급하게 복원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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