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응징자’ 양동근 “실제로 왕따 경험 있다”
입력 2013-10-01 12:31 
배우 양동근이 자신의 학교폭력 가해, 피해 경험담을 공개했다.
양동근은 1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응징자(감독 신동엽)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둘 다였다”고 고백했다.
극중 학교폭력 가해자 창식 역을 맡은 양동근은 실제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한 질문에 과거 동급생을 괴롭히거나 괴롭힘을 당한 두 가지 경험을 모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양동근은 중학교 때는 내가 과거 연예인 활동을 했던 게 있었기 때문에 발표를 한다거나 할 때 애들이 의자에 바늘을 놓거나 비꼬는 듯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일들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농구 같은 운동을 할 때도 내가 파이팅 넘치는 편인데, 상대편 애들이 공을 얼굴로 던져서 맞는 일도 있었다”며 그 땐 그게 왕따인 줄 몰랐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양동근은 초등학교 때는 극중 창식이까지는 아니지만 내가 그랬었더라”며 친하게 잘 지내는 방법을 몰랐던 것이었다. 친구에게 신기한 외국돈이 있으면 내놓아보라고 강압적으로 얘기하거나 화장실로 오라고 한 적이 있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그런 것(일진)이더라”고 고백했다.
한편 ‘응징자는 두 친구의 질긴 악연을 다룬 영화. 학창시절 창식(양동근)으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한 준석(주상욱)이 20년 후 자신이 받았던 고통을 그대로 재현한다는 스토리의 액션 스릴러로 우정 대신 증오만 남은 두 친구가 피해자와 가해자를 서로 넘나들며 쫓고 쫓기는 복수를 펼치게 된다.
드라마 ‘굿닥터를 통해 연기자로서 더욱 폭넓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주상욱은 ‘응징자로 스크린까지 그 열풍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또한 어디서나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는 양동근도 오랜만에 본업으로 돌아와 화려한 복귀전을 펼칠 예정이다. 31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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