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정상화…여야 '기초연금' 난타전
입력 2013-09-30 20:01  | 수정 2013-09-30 21:07
【 앵커멘트 】
9월 정기국회가 문을 연 지 한 달 만에 정상 가동됐지만, 출발부터 삐걱댔습니다.
기초연금 축소 논란으로 최대 격전지가 된 보건복지위는 여야 간 날 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시작부터 팽팽했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진영 장관 대신 회의에 참석한 이영찬 복지부 차관은 기초연금 축소 논란에 대해 해명하기 바빴습니다.

▶ 인터뷰 : 이영찬 / 보건복지부 차관
-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들의 빈곤을 해소함과 동시에 미래 자녀 세대들에 대해서도 부담이 크지 않도록…."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해 지급하는 방안을 두고는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유재중 / 새누리당 의원
- "더이상 국민연금과 연계가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이건 연계를 해야만이 국민 1인당 1연금으로 해서 진정한 복지를…. "

▶ 인터뷰 : 이언주 / 민주당 의원
- "현행법상 보장돼 있던 것을 가지고 슬그머니 여기에 물타기를 해서 손해를 보게 하느냐가 굉장히 심각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해결방식을 두고도 새누리당은 정부안의 고수를, 민주당은 부자감세 철회를 주장하며 맞섰습니다.

▶ 인터뷰 : 류지영 / 새누리당 의원
- "취임한 지 1년도 안 된 상황에서 공약 파기를 거론하는 것은 정치적 공세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목희 / 민주당 의원
- "재벌들 부자들 세금 냈던 걸 원위치시키는 것 그것을 안 한다고 자꾸 버티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오는 것 아닙니까."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여야 충돌 끝에 어렵게 국회가 정상화됐지만, 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싼 논란의 불씨가 여전해서 여야 대치는 계속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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